트럼프 재선되면 "캐나다 달러 70센트대로 추락"
캐나다 외환시장이 미 대선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캐나다 달러 가치가 70센트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환시장 분석기관들은 트럼프의 강경한 보호무역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수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캐나다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까지 겹치면서 달러 가치 하락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73센트 수준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캐나다 달러 가치는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특히 캐나다는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에 취약한 구조다.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내건 전면적인 수입 관세 부과가 실현되면 캐나다 경제는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 달러의 70센트 선 붕괴가 단순한 통화가치 하락을 넘어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과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등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트럼프 캐나다 외환시장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수출